판교 사투리? 테크업계에서 통하는 판교어 해설집

테크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는 말들이 많습니다. 테크 업계의 상징이기도 한 판교를 따 테크어를 판교어 라고 합니다.
이런 용어들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업무의 효율도 높아질 거예요. (모르면 대화 못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자주 쓰이는 몇 가지 용어를 소개합니다.
1. 피져빌리티 체크
"이거 피져빌리티 체크 먼저 해볼까요?"
새로운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이겁니다. '피져빌리티(Feasibility)'는 실현 가능성을 뜻하는데요,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 비용은 적절한지,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된 거죠.
2. 올라운더
"우리 팀에 올라운더 한 명만 더 있으면 좋겠어요."
올라운더(All-rounder)는 다양한 업무를 잘 소화해내는 사람을 뜻합니다. 개발부터 디자인, 기획까지 폭넓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이렇게 부르죠. 특히 스타트업이나 작은 팀에서는 이런 올라운더가 팀의 핵심 역할을 맡곤 합니다.
저는 올라운더인데ㅎㅎ 여러분도 그런가여?.. 올라운더는 자기것을 해요.
3. 린하게 가자
"이번 프로젝트는 린하게 진행해보죠."
'린(Lean)'하게 간다는 건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핵심에만 집중하자는 뜻입니다. 특히 빠르게 결과를 내야 하거나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죠. 군더더기를 빼고 꼭 필요한 것만 남기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4. 씨드머니
"우리 스타트업은 씨드머니로 첫발을 뗐어요."
씨드머니(Seed Money)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말합니다. 마치 씨앗을 심듯, 이 돈으로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되죠. 제품 개발이나 시장 조사 같은 초기 작업에 주로 사용됩니다.
5. 렐러번스
"이 기능은 고객 니즈와 렐러번스가 높아요."
렐러번스(Relevance)는 얼마나 적절하고 관련성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의 필요와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는지를 평가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에요. 높은 렐러번스를 가진 아이디어는 성공 가능성도 높겠죠?
6. 와우한 경험
"고객에게 와우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와우한 경험'은 사용자가 기대 이상의 만족을 느끼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기능적으로 뛰어난 것을 넘어, 감동과 놀라움을 주는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경험은 고객과 브랜드 간의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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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스타트업) 용어 | 판교 사투리 파헤치기 - https://easy-policy.tistory.com/m/17
창업 (스타트업) 용어 | 판교 사투리 파헤치기
IT 및 스타트업 용어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IT 분야의 분들과 협업할때 정말 용어를 따라가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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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 용어들이 조금 더 익숙해지셨나요? 판교에서 일하거나 테크 업계에 관심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표현들을 접하게 될 겁니다.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고 갑시다!